강수현 양주시장 취임 한달, 광폭행보…왜?

      2022.08.01 02:15   수정 : 2022.08.01 02: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1일 취임 한 달을 맞이했다. 장기간 시정 공백에 따른 혼란을 보다 빠르게 안정시키고자 한 달 내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시정 비전으로 내건 강수현 시장은 11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밀착 소통행정에 나서는 한편 전체 간부회의, 주요 업무보고 청취 등 시민중심 행정 서비스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런 전방위 행보는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시장’ 모습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이는 양주시 국장 출신 시장이 아니라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시장으로 연착륙했다는 방증이다.
강수현 시장 취임 이후 한 달을 돌아본다.


◇민선8기 양주시정 운영 키워드, ‘소통’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 양주 미래와 25만 양주시민 삶을 책임지는 강수현 양주시장에게 하루 24시간은 너무 짧다. 취임 이후 양주 곳곳을 누비며 시민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기 때문이다.

7월1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의회, 시청 기자실,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찾아 시정 발전을 위한 화합과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새내기 직원으로 구성된 양주시 주니어보드 멤버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며 수평적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또한 첫 민생 소통행보로 양주시장애인복지관과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사회적 배려계층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들을 위한 더 섬세하고 촘촘한 복지정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행복동행 복지도시 양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강수현 시장은 1일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들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시간이 됐다”며 “시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고, 시민 행복을 위해 동행하는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생각하며 뛰고 달리고 또 뛰는 실천 리더십

강수현 시장은 7월6일 5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첫 전체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강수현 시장은 “모든 정책을 시행할 때 시민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시민이 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민 중심 정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옥정지구 물류창고 직권 취소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이자 시민과 약속인 만큼 직권 취소하겠다”며 직권취소 이행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또한 법률 전문가-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시정 운영방향 제시, 현안업무 진행현황 파악과 관련해선 민선8기 첫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로 포문을 열었다. 실-국장, 부서장은 당면 현안과제를 보고했고, 강수현 시장은 이들 간부와 함께 민선8기 공약사업 실현을 위한 추진계획을 놓고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7월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아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면담하며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주차장 조성 △경기도-양주시-투자기업 입주협약 체결 △지방도360호선 연곡-방성 우회도로 개설 △경기형 청정하천(입암천) 신속 추진 △장흥계곡 성수기 하천수 이용 단속유예 등 양주시 현안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경기도의 각별한 관심과 정책-재정적 협력을 건의했다.


◇강수현 시장 “압도적 능력 보여드리겠다”

9급으로 시작해 팀장, 과장, 실-국장에 이르기까지 36년간 행정경험을 보유한 강수현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공무원 재직 당시에도 시민과 자주 소통하고 시민 의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시민밀착 현장행정이 돋보였다.

7월18일부터 27일까지 시정 변화를 원하는 시민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민선8기 시정 비전과 시정운영 방안을 공유하고자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 11개 읍면동으로 직접 찾아가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수현 시장이 직접 주민에게 민선8기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 지역 숙원사업, 애로사항 등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민과 대화가 이어졌다.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시민과 지속가능한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만남 기회를 자주 마련해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강수현 시장은 약속했다.


이밖에도 강수현 시장은 관내 주요 유관기관을 방문해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양주시 관할 군부대를 찾아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적극 지원과 △각종 인-허가 사업 관련 신속한 협의 처리를 당부했다.
취임 이후 첫 당정협의회도 열고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당정 간 정책 협조를 다지며 시정 업무 전반에서 거침없는 혁신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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