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KTX익산역 중심 경제 부흥"

      2022.08.01 13:11   수정 : 2022.08.01 13: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KTX익산역 개발을 중심으로 경제 부흥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정 시장은 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8기 공약으로 7대 분야, 104개 세부 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공약사업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통한 조직체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익산시 민선8기는 역세권 개발과 신산업 육성으로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익산시는 KTX익산역 복합개발과 이를 연계한 창업 인프라 조성으로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발돋움한다.


앞서 익산역 복합개발은 정부로부터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며, 한화건설 등 역량 있는 기업들의 참여로 순항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민간사업자 기본구상 제안 공모를 시행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정 시장 임기 안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도심 속 녹색공간을 대폭 확대한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대규모 도시공원과 숲세권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신흥·춘포·함열·무학공원 등 장기미집행 공원을 도시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익산시는 그린바이오 분야를 지역 핵심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산업 경쟁력을 강화에도 나선다.

1단계로 함열읍 일대에 2024년까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한다. 이곳에서 벤처·창업기업 발굴과 육성, R&D 사업화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2단계는 실질적 창업이 이뤄질 수 있는 창업보육지원시설과 시제품 개발을 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혁신파크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 최종적으로 신규 바이오 산단을 추가로 조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집적화한다.

이어 맞춤형 복지 정책과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시민 의료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를 적극 유치하고, 이미 유치전에 돌입한 국립 희귀질환센터를 포함해 산재전문병원 등을 건립해 보건의료 기능을 집적화한다.


정 시장은 “2년간 이어진 펜데믹으로 민생경제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민선8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와 문화, 복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밀착형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행복도시 익산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노력과 열린 소통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라며 “각고면려(刻苦勉勵) 자세로 민선8기 현안과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대한 최종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11월 중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추진상황에 대해 분기별로 시민들과 소통해나갈 방침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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