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뜬 핑크머리 곽윤기…"맞은편 앉은 팬" 에어드롭 소통
2022.08.01 17:00
수정 : 2022.08.02 10:4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가 MZ세대 다운 특별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31일 곽윤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하철에서 에어드롭 소통해보셨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곽윤기가 공개한 SNS에는 그가 팬으로부터 받은 에어드롭 메시지가 담겨있다.
메시지 속 한 팬은 곽윤기에게 "안녕하세요. 곽윤기 선수님 맞나요? 맞은편 문쪽 사람인데 너무 팬이라 사인 괜찮아요?"라는 쪽지를 보냈다.
곽윤기는 또 "지하철에서 에어드롭으로 받았다? 받아본 사람"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곽윤기는 지하철에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지만, 최근 그의 트레이드마크(상표)(?)인 핑크색 마스크에 핑크색 머리 탓에 이를 알아 본 팬이 용기를 내 그에게 에어드롭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곽윤기는 "전 신사(역)에서 내리니까 그 전에 기회를 보고 빈자리 두 개 나오면 앉으시죠"라며 친절한 답장 메시지를 보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팬도 선수도 센스가 정말 대박입니다", "난 만나면 말 못 걸 것 같아요", "너무 스윗하네요. 곽윤기 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 중이며, 유튜브 구독자 11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