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스타트업·인재 육성… 통신업계 맹활약
2022.08.01 18:04
수정 : 2022.08.01 18:18기사원문
2일 SK텔레콤(SKT)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서 자사가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 4개사가 선발됐다고 밝혔다.
'민관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사업'에는 대기업과 공기업이 육성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최종 선정된 10개 스타트업 중 4개 팀을 SKT가 배출했다.
선발된 ICT 스타트업은 정부로부터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 받으며, 민간에서는 기술 및 사업화 멘토링, 창업공간, 투자유치, 판로개척, 테스트베드 등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이밖에도 SKT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정부 및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서 선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랩에스디'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빅3(Big3) 지원사업 약정을 맺고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딥비전스'는 고용노동부의 '2022 강소기업'에 선발됐다. '프로메디우스'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해외실증 PoC 지원프로그램'에 뽑혔다.
KT는 국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2일부터 카이스트(KAIST), 포항공과대학교(포항공대), 한양대에 개설한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인원은 연간 30명으로 5년간 총 150여명에 달하는 AI 인재를 키울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한양대와 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첫 협약을 맺고 올해 3월부터 이 과정을 개설해 운영해 왔다. 이어 카이스트, 포항공대와도 협력해 2023년 봄학기부터 총 대학 3곳에서 KT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모집 분야는 △음성처리 △자연어처리 △그래픽스·컴퓨터비전 △머신러닝·딥러닝 등 4개 분야다.
KT는 AI석사과정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에게 재학 기간 대학원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과 연구 지원비를 지급한다. 학생들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AI 연구 및 실험에 활용할 수 있으며,연구개발(R&D) 전문가의 지속적인 멘토링 등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 및 논문·특허 작성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KT 경영지원부문장 신현옥 부사장은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KT가 국내 유수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학협력 인재양성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번 KT AI 석사과정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 AI 산업을 리딩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