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린 6월, ‘여행·교통’ 수요 폭발... 온라인 거래액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022.08.01 12:00   수정 : 2022.08.01 18:51기사원문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교통, 문화·레저 등 야외활동과 관련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2년여간 코로나19 때문에 억눌렸던 여행·문화 수요가 폭발적으로 분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78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늘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항공권, 버스·기차표, 렌터카, 숙박시설 예매 등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1조6496억원)은 1년 전(8164억원)보다 102.0%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해외 입국자 격리의무 해제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영화, 공연 예매 등을 아우르는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2764억원)도 1년 전(1247억원)보다 121.6% 폭증했다.

음·식료품(16.8%)과 의복(8.2%), 스포츠·레저용품(4.7%)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늘었다. 거래의 편리성 등으로 온라인 장보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4186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서비스(19.9%), 패션(14.2%), 식품(17.7%)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과 마찬가지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1조565억원)과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1630억원)이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1%, 112.9% 늘었다.

1년 전보다 거래액이 감소한 품목은 서적(-1.2%), 기타서비스(-11.1) 등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4.0%로 전년동월(70.6%)에 비해 3.4%p 상승했다.

한편 올해 2·4분기(4~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0조59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19.3%) 등에서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100.0%), 음·식료품(16.6%), 의복(15.0%) 등에서 증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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