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사망사고 낸 촉법소년…이번엔 중학생 폭행·협박

      2022.08.02 10:02   수정 : 2022.08.02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2년 전 교통사고로 사람을 숨지게 한 촉법소년들이 양천구 일대에서 중학생들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공동폭행, 공동상해 혐의로 A군(16) 등 3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다른 공범 2명은 불구속해 조사를 받고 있다.



A군 일당 5명은 서울 양천구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2명으로 확인됐으나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이들 중 A군 등 3명은 지난 2020년 서울에서 대전까지 훔친 렌터카를 면허 없는 상태로 운전해 가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군 등이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었기에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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