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지역현안사업 국비 확보 '광폭행보'
2022.08.02 15:09
수정 : 2022.08.02 1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내년도 지역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광폭행보에 나섰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이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이날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정 시장은 기획재정부 최상대 2차관과 사회예산심의관 등 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내년도 국고건의사업은 국토교통, 해양항만, 기후환경 등 여수의 미래 발전방향을 담은 거시적 사업부터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생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공사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건설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 △국도 17호선 상습 정체구간(상동 입구~무슬목) 확장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여수시 조선소 집적화 대상지 준설사업 △오천산업단지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단형 초임계(S)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등이 있다.
'여수 화태~백야 도로'는 남해~여수~고흥을 잇는 남해안권 광역 해양관광 도로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임시개통이 가능하도록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국도 17호선 상습정체구간 확장사업'은 관광객과 숙박업소의 증가로 돌산 상동입구에서 무술목 구간까지 교통정체가 심화됨에 따라 4차선 도로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은 거문도의 고도와 서도를 잇는 삼호교를 신설해 노후화된 기존 교량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했다.
'여수시 조선소 집적화 대상지 준설사업'은 여수·광양항 일대 클린 선박 수리를 위한 조선소 집적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해상 준설이 선행돼야 함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대규모 SOC와 미래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절실함을 갖고 방문했다"면서 "중앙부처, 국회,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시에서 건의한 사업이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