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 수수료 늘어나면 비트코인價 회복한다?
2022.08.02 18:03
수정 : 2022.08.02 18: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시세가 3000만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는 가상화폐의 시세가 회복하려면 거래소 이용 수수료가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 하락한 2993만8190.2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1.44% 하락한 3040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더 높게 거래되는 한국 거래소에서만 3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각 24시간 이전보다 5.98% 떨어진 208만268.87원에 거래된다.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2.81% 줄어든 2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회사 글래스노드는 지난 1일(현지시각) 낸 ‘Week On Chain’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요 증가와 함께 네트워크를 통해 지출되는 수수료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주요 활동을 보면 아직 새로운 수요 유입이 거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수요가 늘어 비트코인 거래소를 이용하는 수수료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 회복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