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신규확진 하루 7000명 넘어
2022.08.02 18:52
수정 : 2022.08.02 18:52기사원문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10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9만7448명으로 늘었다.
이는 하루 9602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난 4월 12일 이후 11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1주일 전과 비교해도 695명 증가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7월 24일부터 7월 30일까지 한 주간 총 3만676명, 일평균 43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 2만5969명, 일평균 3709명에 비해서도 약 1.18배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는 20대가 전체 확진자의 17.1%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40대가 15.1%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전체의 19.9%로 7월 2째주 15.4%, 전주 17.0%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주 확진자 중 재감염 사례는 1177명으로 재감염률은 3.84%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사례는 5784명으로 재감염률 0.48%이며, 이 중 3회 확진된 사례도 7명 확인됐다.
이 기간 사망자는 14명으로 연령대는 80세 이상 8명, 70대 4명, 60대 1명, 50대 1명이었다. 위중증환자는 일평균 9.6명으로 전주 6.1명보다 증가했다.
시 방역당국은 7월 초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비하면 증가폭은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급 학교가 방학을 하면서 10대 확진자의 비중이 뚜렷이 감소했으나 휴가철이 지나면 학생들의 개학과 맞물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정부의 재택치료체계 개편에 따라 모니터링이 중단된 집중관리군에 대해 구·군 보건소별로 전담인력을 지정해 상담과 안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검사·진료·처방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기관 690개를 비롯해 772개 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와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