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고도 동래를 찾아서... 역사와 문화재 교실 성료

      2022.08.03 14:17   수정 : 2022.08.03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의 고도(古都) 동래구에서 역사 문화재 교실을 개최했다.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동래교육지원청과 공동주최로 지난 7월 26~28일 교사와 주민 등 51명을 대상으로 ‘동래역사와 문화재 교실'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동래역사와 문화재 교실'은 초·중학교 교사와 문화관광해설사, 주민들이 참여하는 전문 교육으로 교수, 문화재위원, 동래학춤 보유자 등 6명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론 강의와 문화재 현장 답사, 동래학춤 배우기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26일 오전에는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정용범 부경대 강사의 ‘삼국~고려시대 동래의 역사'강의를 수강한 후 복천동 고분군 일원 현장을 둘러보고, 오후엔 양흥숙 부산대 교수의 해설로 동래읍성역사관, 내주축성비, 동래읍성지, 군관청, 충렬사 등지의 현장을 답사했다.

2일 차 오전엔 김해성 부산여대 교수로부터 동래의 무형문화재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이성훈 동래학춤 예능 보유자의 지도로 동래학춤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마지막 날 오전엔 이정형 동래구 문화재계장의 해설과 함께 동래향교, 동래 장관청, 송공단, 동래부 동헌 일원을 현장 답사하고, 오후에는 김승 한국해양대 교수의 ‘한 말~일제강점기 동래의 역사' 강의를 듣고, 종강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과정 수강자 중 모든 이수자에게는 이수증을 증정하고, 수료 교사에겐 연수학점을 추가로 인정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실을 수강한 교사와 동래문화관광해설사, 주민들이 좀 더 폭넓은 교양을 쌓고 교실, 지역, 동네 등 현장에서 부산의 뿌리인 동래의 역사와 문화재를 더 많이 알리며, 지역에 사는 자긍심을 간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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