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국민의힘과 협치 시동...정책 협력 강화

      2022.08.03 14:32   수정 : 2022.08.03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국민의힘과 협치 및 정책 협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는 3일 국민의힘 광주시당 회의실에서 시당 당직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시정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례적으로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문화경제부시장 등 광주시 주요 간부가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직접 방문해 진행했다.

광주시장이 국민의힘 시당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 지역구별 당협위원장, 김용임 시의원, 박종철 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정훈 시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지역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입법지원과 국비확보 등 당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지도부와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광주시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게 됐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광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복합쇼핑몰을 비롯해 인공지능 관련사업, 반도체 특화단지, 미래 모빌리티,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함께 힘을 합쳐 챙겨야할 현안들이 많다"면서 "광주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광주시당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광주시는 주요 현안으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인공지능 2.0+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 △상생형지역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완성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사업 등 10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주요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랐다.

또 광주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아시아 문화전당 활성화 △전남대병원 신축 지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 센터 광주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복합쇼핑몰 유치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점을 확인하고, 민간이 주도하되 기업, 광주시, 정부·여당이 성공적인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광주시와 국민의힘 시당은 이후에도 광주의 미래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상시적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과 참석자들은 "광주 발전을 위해 광주시와 적극 소통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대통령 공약 실현을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광주시당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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