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요청·주문서 사칭한 피싱메일 기승
2022.08.03 18:09
수정 : 2022.08.03 18:09기사원문
3일 안랩에 따르면 지난달 발견된 악성 메일에서 공격자는 특정 기관을 사칭해 자문요청으로 위장한 메일을 전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용자가 무심코 해당 문서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문서 상단에 '콘텐츠 사용' 버튼을 클릭하라는 내용이 나오고, 해당 버튼을 누르면 악성코드가 실행된다. 감염 후 해당 악성코드는 특정 URL에 접속을 시도하는데, 이후 악성코드를 추가로 설치해 정보유출 등 악성행위를 시도할 수 있다.
정교하게 제작된 피싱 페이지 연결로 사용자의 계정정보를 노린 피싱 메일도 발견됐다. 공격자는 먼저 특정 제조회사를 사칭한 메일을 보내고, 본문에 제품 제작 관련 요청 내용과 함께 '첨부파일을 확인하라'는 문구로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무심코 '구매 주문.html'이라는 제목의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유명 포털 사이트의 실제 로그인 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된 가짜 로그인 사이트로 연결된다.
안랩은 피싱 메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메일 발신자 등 출처 확인 △의심스러운 메일 내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사이트 별로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의 최신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