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Q 영업익 556억원…전년比 35.2%↓

      2022.08.04 14:23   수정 : 2022.08.04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콘텐츠 및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올 2·4분기 1조원이 넘는 매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콘텐츠 병목 현상이 일부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움츠린 모습을 보였다. CJ ENM은 올 하반기부터 티빙·시즌(seezn) 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합병, 국내외 주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효과를 기반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CJ ENM은 올 2·4분기 매출 1조1925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 35.2% 감소한 수치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광고, 콘텐츠 판매 측면에서 개선된 지표를 보였지만, 올해 국내외 새로운 IP가 아직은 실적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수익성은 부진했다.

CJ ENM은 하반기부터 지난해 인수한 엔데버 콘텐츠, 티빙과 시즌 합병, 파라마운트+(플러스) 등을 기반으로 한 IP를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채널 및 OTT 시리즈 등 글로벌 콘텐츠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 '디글', '스튜디오 와플' 등 디지털 채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티빙은 파라마운트+ 제휴, 엔데버 콘텐트 작품 공개, 오리지널 IP 등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CJ ENM 관계자는 "상반기 CJ ENM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음악 사업 역시 일본 Lapone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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