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현대차 핫스탬핑 공법 전기차 경량화..국내최초 양산기술 개발 납품 부각↑

      2022.08.05 13:15   수정 : 2022.08.05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의 무게를 줄이는 데 주력하며 관련 장비 업체에 투자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5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엠에스오토텍은 전일 대비 8.03% 오른 49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차 중량 1500㎏인 전기차의 무게를 약 10% 줄이면 전비가 4~6%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해 개발 단계부터 무게를 줄이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신소재를 활용해 다른 부품을 경량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분주하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핫스탬핑 공법에 변화를 줬다. 테슬라는 모델Y의 리어 섀시를 제작할 때 패널 접합 방식을 쓰지 않고 철강보다 가벼운 알루미늄 용액을 이용한 기가 프레스 방식을 적용한다.

이 가운데 엠에스오토텍은 지난 2006년부터 자동차 경량화 제품의 핵심인 핫스탬핑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해 관심을 모은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양산기술을 개발하고 2014년부터 현대차그룹, 2018년부터 미국의 전기차 업체로 공급을 시작했다.

핫스탬핑은 약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스틸 기반 제품들을 급속냉각 시켜 강성을 높이는 한편 무게는 25% 줄이는 효과를 낸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으로 자동차 외형의 소재가 바뀌지 않는 한 핫스탬핑이 당분간은 최적의 경량화 소재로 사용될 것이란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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