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는 재미의 본보기"…페라리,'296 GTS' 국내 출시

      2022.08.05 14:17   수정 : 2022.08.05 14:20기사원문
김광철 FMK 대표와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이 5일 서울 서초구 반포 전시장에서 열린 페라리 '296 GTS' 국내 최초 공개 기념 미디어 포토세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8.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 전시장에서 페라리 '296 GTS' 국내 최초 공개 기념 미디어 포토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2022.8.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페라리 296 GTS는 '운전의 재미'라는 부분에 있어서 완벽한 본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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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GTS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디터 넥텔(Dieter Knechtel) 페라리 극동 및 중동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5일 서울 반포 페라리전시장에서 열린 '296 GTS 코리아 프리미어'에서 신차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페라리는 이날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장착한 2인승 스포츠카 스파이더 모델 296 GTS를 국내 출시했다.
296 GTS는 2020년에 선보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두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파이더 차량이다.

'296 GTS'라는 이름은 총 배기량(2.992리터)와 실린더 수(6)와 그란 투리스모 스파이더(Gran Turismo Spider)의 약자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이날 베일을 벗은 296 GTS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RHT(접이식 하드톱)를 장착해 지난해 출시된 296 GTB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오픈톱 주행의 감성을 담았다. RHT는 최대 시속 45㎞의 속도에서 개폐하는 데 1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접이식 루프는 두 부분으로 갈라져 엔진 앞부분 위로 평평하게 접혀지는데 이를 통해 엔진 베이의 열이 기존과 동일하게 발산되고 전체적인 디자인 균형이 유지된다. 엔진 커버의 뒤쪽 부분에는 새로운 V6 엔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윈도우가 설치됐다.

디터 넥텔 지사장은 "스파이더 차량에 전례 없는 아키텍처를 적용한 296 GTS는 페라리 역사에서 완전히 새로운 장을 여는 차량"이라며 "개인적으로 GTS의 새로운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296 GTS는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663cv의 120° V6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페라리 공도용 스파이더 차량에 장착된 최초의 6기통 엔진이다. V6 터보엔진은 후방에 있는 전기 모터와 통합돼 있으며 총 최대 출력은 830cv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330㎞이며, 시속 100㎞ 가속하는데 2.9초가 걸린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모드에서도 25㎞를 주행할 수 있다.

페라리는 오는 2025년 순수 전기차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를 개발중이다.


디터 넥텔 지사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임은 명백한 사실이고, 페라리는 이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핵심은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차세대 기술을 통합하는 것인데, 296 GTS는 이러한 콘셉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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