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절정 이르며 동해안 수난사고 위험↑…해경 집중 안전관리
2022.08.05 16:52
수정 : 2022.08.05 16:52기사원문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올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수난사고 위험이 높아져 해경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해 '국민 드론 수색대' 등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동해해경은 지난 1일부터 지역 갯바위 등 주요 취약 해역에서 국민 드론 수색대와 함께 항공순찰 등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드론수색대는 해양경찰이 구성한 민·관 협력 구조체계로, 취약 해역에서의 신속한 구조와 암초, 갯바위 등 위험구역 수색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또 동해안 교통편 발달로 수상레저 활동객이 급격히 증가해 레저동호회 대상 오픈채팅방을 확대 개설, 안전수칙,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동해해경은 지난 4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행락객들에게 해양경찰 파출소 구명조끼 무상 대여서비스 홍보, 방향제, 물티슈, 부채 등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특히 동해해경청 홍보대사 개그맨 김지민, 배우 하재숙과 함께 '구명조끼 입기 어때' 공익캠페인 영상을 제작, 동해해경 유튜브 등에 송출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여름철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동해안 주요 해역에서 수난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강원 고성군 자작도 해수욕장에서 40대 남성이 숨졌고, 지난달 29일 속초시 청초호에서도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달 강릉 사근진 해변에서도 20대 5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햇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드론순찰을 통해 국민들의 물놀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해양문화 확산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