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 획득할 당 대표, 바로 저"

      2022.08.06 18:14   수정 : 2022.08.06 18: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6일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대표는 바로 저"라며 자신이 차기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 리더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EXCO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당의 목적은 정권 획득"이라며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당대표는 바로 저"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지구당 부활, 원외위원장 후원 허용 등을 약속했다.

당세가 취약한 전략지역에는 비례대표 우선배정과 주요당직 부여 등 인적·물적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강한 야당'의 대표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 삶이 위기다. 더 큰 위기는 정치의 실종"이라며 "정부·여당은 위기의 원인을 제거하기보다 위기 원인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민생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은 양극화와 불평등인데, 정부·여당이 슈퍼리치·대형기업을 위한 감세를 추진하는 반면 지역화폐와 코로나19 지원 예산을 축소하면서 양극화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윤 정부를 무능력·무책임·무기력의 3무(無) 정권이라고 규정, "퇴행과 독선을 바로잡고 국민 삶을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혁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미래 △유능한 대안정당 △합리적이된 강한 민주당 △국민 속에서 소통하며 혁신하는 당 △통합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영남 출신임을 강조하고, 대구공항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영남이 낳고 길러주신 당대표 후보"라며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지방 간 형평성 차원에서 광주 공항과 함께 대구공항 이전에 정부재정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오늘(6일)에는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의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내일(7일)은 제주·인천 지역 결과가 발표되며, 매주 토·일요일 지역별 순회 개표가 이뤄진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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