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브릿지, 2Q 영업익 78억원...분기 사상 최대

      2022.08.08 09:29   수정 : 2022.08.08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반도체 공정용 케미칼∙특수가스 및 장비 분야 전문업체 오션브릿지는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82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2%, 144% 상승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은 320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156% 늘었다.

지난해부터 실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2·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뿐만 아니라 별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장비사업 외에 신규로 진출한 2차전지 장비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재료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2차전지 장비사업의 2·4분기 매출액은 75억원으로 2021년 2차전지 장비사업의 연간 매출액 58억원을 넘어섰다.

오션브릿지 관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장비사업의 수주잔고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며, “확보된 수주 외에도 2차전지 장비사업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 논의되고 있고, 반도체 케미칼 및 특수가스 등 재료사업도 매분기 매출을 경신하고 있어 올해 목표치를 초과하는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향후 반도체 산업의 시설투자가 감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오션브릿지는 2차전지 장비사업을 확대시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2차전지 장비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5월 2차전지 폴딩 및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와이에이치티를 인수했다. 기존에 오션브릿지가 생산하고 있는 2차전지 전해질공급장치(CESS)에서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글로벌 2차전지 기업을 대상으로 23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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