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강남 일대 물바다…지하철 일부 멈춰

      2022.08.08 22:16   수정 : 2022.08.09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와 지반침하, 정전, 누수 등 사고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자치구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강남역 일대에서는 하수 역류 현상 때문에 도로와 차도가 모두 물에 잠겼다.

또 양재역 일대에서도 차량 바퀴가 일부 잠길 만큼 물이 차올랐다.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1호선 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경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1호선 금천구청역도 신호장애와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

1호선 용산역에서는 인천행 열차를 타는 5번 승강장 쪽 에스컬레이터 천장에서 물이 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있어 서울시에서 우회 안내를 하는 중이다.

동작구 사당로, 강남 테헤란로, 잠원로 등에서도 침수가 발생해 고장 차량이 줄을 이으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아울러 오후 9시께에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매장이 침수됐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과 카페 매장에서도 누수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강수량은 서울 90.5㎜, 연천 183.0㎜, 포천 163.5㎜, 가평 193.5㎜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