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골목길 문화사랑방 운영…마을자원 활용

      2022.08.09 00:52   수정 : 2022.08.09 00: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문화예술교육공동체 탐이 마을자원을 활용해 주민과 마을공간을 이어주는 ‘마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우리동네 골목길 문화사랑방’을 추진한다.

9일 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자원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 등 단계별 심의과정을 거쳐 5건을 최종 선정했고, 이 중 하나가 탐이 제출한 골목길 문화사랑방이다.

골목길 문화사랑방은 문화를 매개로 공동체성 회복, 함께 살아가는 마을문화 조성에 대한 방향성과 목적성을 갖고 마을자원을 발굴해 생활권 안에서 주민의 다양한 활동교류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협업 사업이다.



문화예술교육공동체 탐이 골목길 문화사랑방 진행을 주최하고, 마을공동체 사부작사부작, 흰돌캘리그라피, 별사탕공동체, 청년공동체시퀀스 등이 공동 주관한다.

골목길 문화사랑방을 위해 올해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발굴된 경기도 인증 동네서점인 ‘커피책방’에서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19일 이루리 작가(그림책 전문서점 이루리북스 대표), 10월17일 나태주 시인(한국시인협회 회장)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외에도 주민이 일상 속에서 공존과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는 유휴공간 및 시설을 발굴하고 발굴된 공간에서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문미정 탐 대표는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문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작가 사연과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순수함과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잔잔한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 문화욕구를 해소하고 주민 스스로 참여와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 공동체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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