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주요국 금융감독기관과 공조 체계 공고히 구축"

      2022.08.09 09:05   수정 : 2022.08.09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제11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9일 참석했다. 지난 6월 취임 이후 이 원장이 처음으로 참석한 국제회의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 협력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0개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15명이 대면 또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와 ‘암호자산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에 대한 각국의 의견 교환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결제은행(BIS) 신현송 조사국장 및 로스 렉코우 국장 대행을 의제별 주요 발제자로 초빙해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복현 원장은 “글로벌 금융긴축 기조 속에 금융 부문의 리스크가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역내 주요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와의 소통 및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국제회의 참석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외 주요국 금융감독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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