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에 더욱 핫한 야간 액티비티 여행지
2022.08.09 09:07
수정 : 2022.08.09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볍게 야외활동을 하고 싶어도 한여름 땡볕이 내리쬐는 낮시간 외출은 부담스럽다면 주목해보자. 호텔스컴바인 이 여름밤에 즐기면 더욱 재미있는 야간 액티비티 여행지를 추천했다.
고즈넉한 공원에서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빛들과 함께 산책하고 싶다면 노원 불빛정원으로 가보자. 불빛정원은 옛 경춘선이 지나던 철길 구간에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불빛공원이다.
해가 지면 기찻길 산책로를 따라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켜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치 베니스처럼 도심 속 한가운데 있는 수로에서 야간 보트를 타 보는 건 어떨까. 한국의 베니스로 유명한 김포 라베니체의 금빛수로에선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를 한여름 밤에 탈 수 있다.
주간과 야간 모두 보트를 탈 수 있지만 야간에는 문보트는 물론 수로 양옆으로 조명이 켜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최대 성인 6명까지 탑승 가능한 패밀리보트도 이용 가능해 가족 단위로도 즐길 수 있다. 아직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이국적인 라베니체에서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여름을 즐겨보자.
탁 트인 넓은 광장에서 LED 전동바이크를 타고 시원하게 달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은 예술 건축물인 디아크의 야간 조명으로도 유명하지만 바이크 명소로도 유명하다.
광장 주변으로 대여점도 많고 바이크를 탈 수 있는 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 면허증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야간에 LED 조명을 켜고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니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
완만한 경사를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루지도 한여름 밤에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꼽힌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스카이라인루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신나게 레이싱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다른 지역의 루지보다 경사가 완만한 편이기 때문에 바다를 조망하며 천천히 내려올 수 있다. 야간에는 트랙에 무지갯빛 조명이 켜진다. 불빛을 따라 속도감 있게 내려오다 보면 짜릿한 흥분감에 더위도 금세 잊게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