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기술봉사 희망 메신저 ‘반짝반짝’

      2022.08.09 09:09   수정 : 2022.08.09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가 임직원 재능기부로 매달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이웃 사랑 기술봉사’를 통해 주거취약계층에 희망을 주고 있다.

작년 6월 시작된 기술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으나 올해 4월 재개됐다. 9일 현재까지 경로당 4곳과 지역아동센터 1곳 등 모두 5곳에대한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정비했다.



상록구 본오동 한양아파트 경로당 입구에는 기술봉사를 인증하는 ‘家佳好호(가가호호)’ 5호 현판이 7월29일부터 내걸렸다. 공사 내부 네이밍 공모로 붙여진 가가호호는 ‘집이 아름다워져서 좋아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봉사는 시설 이용자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도배부터 장판-싱크대-블라인드-조명 교체에 각종 노후시설 보수까지 리모델링 수준 공사를 진행해 시설 내외부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탈바꿈시킨다.

1989년 지어진 한양아파트 경로당은 40여명이 이용 중인 112㎡(약 34평) 면적 시설로,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공사는 기술봉사를 통해 낡은 커튼을 산뜻한 아이보리 색깔 블라인드로 모두 교체했고, 화장실 및 창고, 벽지 등을 전문가 손길을 거쳐 새롭게 정비했다. 김기초 한양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회원 모두가 개선된 시설에 크게 만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봉사는 작년 6월 단원구 신길동 삼익아파트 경로당에서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다가 올해 4월 재개됐다. 4~6월에는 단원구 고잔동 적금경로당, 상록구 성포동 성포주공10단지 아파트 경로당, 상록구 월피동 밀알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에서 매달 진행됐다.

공사는 8월에도 도움 손길이 필요한 시설을 발굴해 기술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봉사활동에는 서영삼 공사 사장을 비롯해 노동조합 위원장, 본부장 등 임직원 20~30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다.
또한 안산시 노인복지과-복지정책과-아동권리과 등 지원을 받아 대상 시설을 발굴하며 실효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공사는 고잔동 통장협의회와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으며, 사랑의 반찬나눔, 손뜨개 목도리 나눔, 사랑의 밥차 등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서영삼 공사 사장은 9일 “시민 여러분의 복리증진을 위해 임직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보다 많은 시설이 혜택을 받도록 기술봉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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