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아닌 연비로…슈퍼레이스, 3년 만에 '에코랠리' 개최
2022.08.09 10:41
수정 : 2022.08.09 10:41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속도가 아닌 연비로 우승자를 가리는 '에코랠리'가 3년 만에 열린다.
㈜슈퍼레이스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21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기존 삼성화재 6000, 금호GT 클래스 등 5개 클래스뿐 아니라 포뮬러, 에코랠리 대회도 새롭게 선보인다.
에코랠리는 일반인들이 참가 신청을 해서 출전할 수 있는 레이스로, 빠른 속도보다 가장 효율적으로 연료를 사용하는 팀이 우승하는 독특한 레이스이다.
서킷을 달리는 기존의 자동차 경주와 달리 지정된 도로에서 속도 경쟁 없이 속도, 시간, 거리를 조절해 최종 목적지까지 도착한 후, 연비 향상률을 측정해 순위를 결정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자동차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더했다. 강원 양구군의 자연생태공원과 을지전망대, 양양군의 미천 계곡 등 강원도 주요 관광 명소를 필수 방문 거점으로 코스를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최종 도착지인 인제 스피디움에서 본인의 차량으로 서킷을 한 바퀴 질주할 수 있다. 에코랠리에서 우승한 참가자들은 실제 프로 선수들처럼 포디엄에 올라가 상을 받는다.
에코랠리는 2인 이상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19세 이상 성인이어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대회 공식 홈페이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