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에 "재해구호기금 등 신속한 재정지원 필요"

      2022.08.09 11:15   수정 : 2022.08.09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9일 윤석열 정부에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재정 지원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침수 피해가구·건물에 대한 재해구호기금 지급, 재난지원금 상향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이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실종되신 분들 또한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정부의 신속한 피해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의 신속한 대처가 시급하다"며 반지하 주민, 고령 1인 가구, 위험지대 주민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재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부에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 대한 지원 △침수 피해가구·건물에 대한 재해구호기금 등 신속한 재정 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재난지원금 상향 등 조치를 건의했다.

그러면서 "며칠 간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해 복구와 함께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중앙과 지방 정부의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서울에 내린 비는 동작구 기준 381.5mm로, 서울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며, 오늘 밤에도 서울 등 수도권에 최고 3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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