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공모가 2.8만..흥행 부진에도 상장 강행

      2022.08.09 17:48   수정 : 2022.08.09 17: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쏘카가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하고 공모 물량을 364만주로 줄였다고 9일 공시했다. 흥행 부진에도 상장을 강행한다.

당초 계획된 공모 물량은 455만주였다.

공모가 희망밴드 역시 애초 3만4000~4만5000원지만 대폭 낮은 수준에서 결정했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은 56.07대 1에 그쳤다.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밴드 하단 미만을 제시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1019억2000만원이다.

쏘카는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업체들과의 인수합병(M&A),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셰어링은 물론 전기자전거, 공유 주차 플랫폼, KTX와 숙박 등의 예약이 가능한 '슈퍼앱' 역량을 강화해 이동의 시작부터 마지막 단계를 모두 아우르는 총체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쏘카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91만주가 대상이다. 오는 10~11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며 "쏘카 상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공모주 청약에서도 일반투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