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메인넷 ‘엑스플라’ 이달말 론칭… 웹2.0→ 웹3.0 가교 역할하겠다”
2022.08.09 18:59
수정 : 2022.08.09 18:59기사원문
컴투스는 엑스플라 기반으로 P&E(Play and Earn·게임하며 돈도 버는 게임)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더 나아가 P2O(Play to Own·게임하며 얻은 가치를 직접 소유하는 게임)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사진)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컴투스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신규 메인넷 브랜드인 엑스플라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엑스플라는 오는 10일 테스트넷을 오픈한 뒤 안정화 과정을 거쳐 이달 중에 메인넷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기존 C2X토큰(CTX)도 네이티브 코인인 'XPLA'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컴투스그룹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엑스플라 메인넷은 '텐더민트(Tendermint) 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지분증명(PoS)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즉 안정성, 빠른 속도, 확장성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 수수료인 '가스비(Gas Price)' 조정 등에서 유연성을 도모하고, 자체 메인넷에 올라가는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XPLA 코인이 사용되기 때문에 그만큼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P2O를 강조하며 "컴투스는 돈 버는 일 자체가 목적이 아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을 것"이라며 "게임이 돈 버는 수단으로 전락해서 안 된다. 이에 매몰된 회사는 미래 성장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컴투스그룹은 해외 정상급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FTX 벤처스, 점프 크립토, 애니모카브랜즈, 후오비 벤처스, 크립토닷컴, 해시드 등 핵심 파트너들과도 엑스플라 안정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웹2에서 웹3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 모든 작업을 홀로 해낼 수 없다는 점을 배웠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을 비롯해 VC(벤처캐피털) 등과 언제든 협력 및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그룹은 참여자 중심 메인넷 철학을 구현해 웹3 게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주축으로 엑스플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기술을 넘어 콘텐츠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려면 글로벌 역량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며 "컴투스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