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갈린 한반도 날씨 '수도권은 폭우·남부는 폭염'
2022.08.10 07:33
수정 : 2022.08.10 08: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중부지방에 400㎜ 폭우가 쏟아졌지만 남부지방은 33도 이상 폭염이 이어지는 등 한반도에 극과극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반면 남부지방은 연일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과 실종 등 인명피해를 비롯 지하철 역이 폐쇄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내륙, 산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등에 100~3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11일까지 비가 이어진다"며 "남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지만 당분간 폭염특보는 유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