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의 이상신호, 한선영의 결정적 순간...'우영우' 단 4회 남았다
2022.08.10 09:02
수정 : 2022.08.10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뒀다.
시청률이 16.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고공행진 중인 이 작품은 매회 다양한 이슈로 화제성을 장악했다. '우영우'는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59.5%의 점유율로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7월 4주차)를 기록했다.
나만의 세계를 깨고 한바다라는 세상에 나온 우영우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인 이준호(강태오 분), 정명석(강기영 분),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그리고 한선영(백지원 분)까지 이들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향할까? 캐릭터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우영우X이준호, ‘고래커플’ 로맨스의 결말은?
쉽지 않은 연애를 선택한 두 남녀의 관계가 어떤 결말에 이를지가 관심을 모은다. 우영우가 이준호에 대한 낯선 감정의 정체를 깨닫고, 이준호가 우영우의 직진 고백에 결정을 내리기까지, 돌고 돌아 마주한 두 사람의 진심은 애틋하고 설렜다.
그러나 우영우와 이준호의 로맨스는 세상의 편견과 둘의 소통문제로 여전히 쉽지 않다. 12회에서 이준호는 우영우가 감정 표현에 서툴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는 말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워커홀릭’ 정명석에게 발견된 건강 이상 신호, 도대체 무슨 일?!
일밖에 모르던 ‘워커홀릭’ 정명석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12회 방송 말미에서 연신 기침을 하던 정명석이 각혈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자신의 심각한 병세를 뒤늦게 깨닫고, 당혹과 허탈이 뒤섞인 웃음을 짓는 그의 반응은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베일에 가려있던 정명석의 사연에 궁금증이 쏠린다.
■ ‘봄날의 햇살’ 최수연에게도 봄날이? → ‘권모술수’ 권민우의 위험한 행보!
한바다의 신입변호사 최수연, 권민우도 각자 다른 변환점을 맞는다. 먼저, 우영우가 주선한 털보네 요리 주점 사장 김민식(임성재 분)과 최악의 소개팅부터 클럽에서 만난 이종권(정욱진 분)과 찰나의 연애까지 ‘폭망’ 2연타를 맞은 최수연. 그에게도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과 사랑이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권민우는 우영우가 태수미(진경 분)의 친딸이라는 비밀을 볼모 삼아, 국내 1위의 대형 로펌 태산에 입사할 기회를 엿보는 상황. ‘우영우가 한바다를 그만두게 하라’는 미션을 받은 그의 위험한 행보가 긴장감을 높인다.
■ 한선영, 라이벌 태수미 이기기 위해 우영우 이용할 ‘결정적 순간’은 언제?!
한선영 대표는 우영우와 태수미의 관계를 가장 먼저 알고 있었다. 한바다가 태산에 밀려 ‘만년 2위’라는 불명예 꼬리표를 달고 있는 만큼, 한선영은 태수미를 어떻게든 끌어내려야 했다.
우광호(전배수 분)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딸 우영우가 한바다에 입사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선영의 빅 픽처가 있으리라 짐작했다. 딸이 이용당할 것을 알면서도 기회를 주기 위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딱 한 번만’ 쓰라고 허락했다. 태수미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오른 가운데, 과연 한선영은 ‘결정적 순간’을 노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는 오늘(10일) 밤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시즌(seezn)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