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 자회사 수산화리튬 소재 사업 본격화 80억 유증 참여
2022.08.10 09:45
수정 : 2022.08.10 09:45기사원문
강원이솔루션은 이번 확보한 자금으로 2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가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강원이솔루션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은 수분함량이 극히 적은 무수수산화리튬이다. 기존 수산화리튬 생산공정에 건조 공정이 추가돼 고객사인 양극재 업체들이 요구하는 리튬 소재의 미세나노 입자크기 및 수분함량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된다. 현재 무수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이 많지 않아 2차전지 소재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이솔루션은 내년 초부터 수산화리튬 소재 신사업 부문에서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산화리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설비 증설 및 양극재 첨가제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강원이솔루션은 최대주주 및 계열사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핵심소재인수산화리튬은 물론 무수수산화리튬까지 생산하며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미 경주시와 협력해 리튬분체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에너지도 전기히터 건조기 등 2차전지 양극재 핵심설비 수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기반으로 2차전지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