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김현준 사장, 정부에 사의 표명했다
2022.08.11 08:48
수정 : 2022.08.11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현준 사장이 처음이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으며,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사정기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H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땅 투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전 직원 재산등록 등을 도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고, LH 혁신위원회·적극행정 위원회를 신설해 조직 쇄신에 앞장섰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