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위험 96%까지 줄어"..코로나 4차 백신 효과

      2022.08.11 14:18   수정 : 2022.08.11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면 사망 위험이 96%까지 줄어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차 접종까지 했을 때 예방효과는 75%였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3주차 기준 60대 이상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차이에 따른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집계한 결과, 100만 인일당 사망률(100만명 중 하루에 사망하는 사람)은 △미접종군 2.7명 △2차 접종군 0.5명 △3차 접종군 0.4명 △4차 접종군 0.1명으로 나타났다.



4차 접종자 100만명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지는 사람은 하루 0.1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반면 3차 접종자는 이의 4배인 100만명 중 하루 0.4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2차 접종자의 코로나 사망자는 4차 접종자의 5배, 미접종자는 4차 접종자의 27배에 달한다.


따라서 4차 접종을 할 경우 3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75% 줄었다고 볼 수 있다. 2차 접종자보다는 80%, 미접종자보다는 96.3%나 사망 위험이 줄었다.


이 같은 4차 접종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앞서 정부가 제시한 분석 결과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방역당국이 지난 6월 공개한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중증화 예방 효과는 50.6%, 사망 예방 효과는 53.3%였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60세 이상 44.4%, 50대 11.1%가 4차 접종에 참여해 아직까지 4차 접종 확대 속도가 더딘 편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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