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랭지 감자 생육 점검…생산량 평년비 7.1% 증가 전망
2022.08.11 16:31
수정 : 2022.08.11 16:31기사원문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강원 평창군을 찾아 고랭지 감자 생육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고랭지감자 작황 관리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고랭지감자 생육상황과 기상재해 및 병해충 발생에 대비한 준비 상황, 농가 재배기술 현황 등을 살폈다.
고랭지감자의 생육은 현재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7%, 평년 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해 강우 이후 무름병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은 조기 수확, 피해지역 신속 복구 등을 추진하고, 병해충 방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정부수매 국산감자 비축창고도 찾아 보관·방출 현황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부터 국산감자 6000톤을 비축해 왔다. 필요 시 도매시장 등에 비축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하반기 안정적인 감자 수급을 위해서는 고랭지감자 생육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관계기관 간 주기적인 점검회의를 통해 생육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강원도 등 관계기관은 고랭지감자 작황 관리를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병해충 방제, 배수로 정비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