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박용진 양자대결하면? 李 48.2% Vs 朴 38.7%로 격차 확 준다
2022.08.12 09:47
수정 : 2022.08.12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강훈식 당대표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두 당대표 후보가 박용진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10%까지 줄어든 것이다.
이는 여론조사기관인 넥스트위크리서치가 KBC광주방송과 UPI뉴스의 의뢰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6.0%이었으며, 박용진 후보는 28.5%, 강훈식 후보는 5.5%를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무응답은 20.0%였다.
그러나 한가지 주목할 점은 박 후보와 강 후보가 단일화하여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었을 때의 지지율 변화이다.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48.2%, 박 후보는 38.7% 차지하며 격차는 10% 이내로 줄어들었다. 이 후보와 강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역시 이 후보가 48.5%, 강 후보가 33.1%를 기록하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박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양자대결시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한편,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한 민주당의 당헌 80조 개정에 관해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정치탄압에 맞서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39.2%, ‘특정인을 보호하기 위한 꼼수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8.1%로 나타났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