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뉴백소비드' 식약처 12~17세 접종승인

      2022.08.12 18:03   수정 : 2022.08.12 18: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이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이전해 생산하는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가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2~17세 청소년 접종을 승인받았다. 뉴백소비드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사태 속에 10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허가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선택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백신은 현재 유럽의약품청, 세계보건기구(WHO), 한국, 호주 등 전 세계 41개국 이상에서 성인용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유럽 및 인도에서는 이미 청소년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노바백스는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EUA)을 획득함에 따라, 미국내에서 해당 백신이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승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바백스가 지난해 미국내 73개 의료기관에서 만 12~17세 청소년 2,24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3상 결과, 뉴백소비드의 청소년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약 79.5%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 효과와 유사했다.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도 성인의 약 2~3배로 높았으며, 접종 관련 중증 부작용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금 증가하는 가운데 청소년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이번 청소년 적응증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최고경영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에서의 이번 청소년 접종 승인은 백신 선택권 확대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뉴백소비드의 청소년 접종 연령 확대와 최근 부스터샷 품목허가 사전검토 신청 등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기술이전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와 더불어 최근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BA.1) 대응 효과가 확인된 자체 개발 백신 ‘스카이코비원’, 새롭게 개발 중인 범용 및 콤보 백신 등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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