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하락 지속’…충남은 ‘보합권’
2022.08.13 13:32
수정 : 2022.08.13 13:32기사원문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전국의 부동산시장이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8월 둘째 주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보합, 전세 가격은 소폭 상승하는 보합권 양상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 가격의 경우 대전은 유성구·대덕구·중구가, 충남은 계룡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일 기준) 대전과 충남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11%·-0.08%, 0.00%·0.03%를 기록했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13%→-0.11%)은 전주 비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 제외 5대 광역시 중 대구(-0.16%)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부산(-0.13%) △대전(-0.11%) △울산(-0.03%) 순으로 하락했다. △광주(0.03%)의 변동률은 전주(0.03%)와 동일했다. 부산과 울산은 하락률이 확대되는 형국이다.
4월 이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40%(5월2일 -0.04%, 9일 0.02%, 16일 -0.06%, 23일 -0.09%, 30일 -0.13%, 6월 6일 -0.07%, 13일 -0.05%, 20일 -0.07%, 27일 -0.04%, 7월 4일 -0.11%, 11일 -0.07%, 18일 -0.18%, 25일 -0.27%, 8월 1일 -0.13%, 8일 -0.11%)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0.07%→-0.08%)은 하락률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중 대구(-0.27%)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대전(-0.08%) △부산(-0.04%)이 뒤를 이었다. △광주·울산(0.01%)은 소폭 상승했다.
4월 이후 대전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1.03%(5월2일 -0.02%, 9일 -0.04%, 16일 -0.10%, 23일 -0.16%, 30일 0.01%, 6월6일 -0.08%, 13일 -0.08%, 20일 0.00%, 27일 -0.05%, 7월4일 -0.08%, 11일 -0.04%, 18일 -0.05%, 25일 -0.19%, 8월1일 -0.07%, 8일 -0.08%)를 보였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0.04%→0.00%)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기타지방 가운데 △전북(0.03%)이 가장 많이 올랐고 △강원(0.02%) △경북(0.01%)이 뒤를 따랐다. △충남·제주(0.00%)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세종(-0.16%) △전남(-0.06%) △경남(-0.02%) △충북(-0.01%)은 하락했다. 충북은 전주 대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4월 이후 충남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46%(5월2일 0.08%, 9일 0.08%, 16일 0.05%, 23일 0.01%, 30일 0.03%, 6월6일 0.01%, 13일 0.06%, 20일 0.00%, 27일 0.03%, 7월7일 0.04%, 11일 0.00%, 18일 0.01%, 25일 0.02%, 8월1일 0.04%, 8일 0.00%)로 전주와 변동 없었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0.03%→0.03%)은 전주와 같이 소폭 상승했다. 기타지방 가운데 △경북(0.07%)이 가장 많이 뛰었고 △강원·전북(0.04%) △충남(0.03%) △충북(0.01%) 순으로 올랐다. △경남·제주(0.00%)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세종(-0.11%) △전남(-0.05%)은 하락했다.
4월 이후 충남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0.81%(5월2일 0.10%, 9일 0.02%, 16일 0.09%, 23일 0.07%, 30일 0.05%, 6월6일 0.02%, 13일 0.05%, 20일 0.17%, 27일 0.05%, 7월4일 0.05%, 11일 0.04%, 18일 0.05%, 25일 0.00%, 8월1일 0.03%, 8일 0.03%) 기록했다.
지난 8일 기준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은 -0.06%·-0.06%, 5대 광역시는 -0.09%·-0.09%, 기타 지방은 -0.01%·0.00%를 나타냈다.
전주 대비 전국의 아파트 매매(-0.05%→-0.06%) 및 전세(-0.01%→-0.06%) 가격 하락률은 확대됐고,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0.04%→-0.09%)·전세(-0.01%→-0.09%) 가격 역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기타지방의 아파트 매매(0.00%→0.00%) 및 전세(0.02%→0.03%) 가격 변동률은 보합 또는 소폭 확대됐다.
전주 대비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동구를 제외한 4개 구에서 떨어졌다. 한 주간 △유성구(-0.25%)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중구·대덕구(-0.14%) △서구(-0.03%) 순으로 내렸다. △동구(0.00%)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유성구와 중구·동구가 하락한 반면 대덕구는 상승했다. 한 주간 △유성구(-0.25%)가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중구(-0.15%) △동구(-0.01)가 그 뒤를 이었다. △대덕구(0.07%)는 소폭 상승했고 △서구(0.00%)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산과 공주시가 강세를 보였으며 계룡시와 천안 서북구는 하락했다. 한 주간 △서산시(0.16%)가 가장 많이 뛰었고 △공주시(0.14%) △아산시(0.05%)△논산시(0/04%)가 뒤를 이었다. △천안 동남구, 당진시(0.00%)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계룡시(0.32%) △천안 서북구(0.07%)는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산시와 아산시, 동남구가 상승했으며, 계룡시는 하락했다. 한 주간 △서산시(0.10%) △아산시(0.06%) △천안 동남구(0.05%)가 오른 가운데 △천안 서북구, 공주·논산·당진시(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계룡시(-0.13%)는 전주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 8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6.4, 충남은 49.0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부장은 “대전을 비롯해 전국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아파트 매매와 전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오랜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