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아파트값 10년來 최대 하락

      2022.08.14 17:56   수정 : 2022.08.14 17:56기사원문
6대 광역시(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 아파트 가격 하락률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과 가격 고점 인식에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매도를 위한 급매물이 늘면서 약세를 보였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8월 첫째주(-0.10%) 이후 10년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6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8월의 경우 매주 0.22~0.25%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오름세가 둔화해 0%대 보합세로 돌아섰고, 올해 1월 다섯째 주에는 하락 전환했다. 17개월 만의 하락이다. 올해 누적 변동률은 -1.07%다.

광역시별로는 8월 둘째주 기준 대구가 -0.16%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대구 내 자치구에서는 대구 달성구가 -0.22%로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 달서구(-0.21%), 대구 수성구(-0.17) 순이었다.

인천(-0.15%)에서는 미추홀구(-0.22%), 계양구(-0.18%)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외 울산(-0.10%), 대전(-0.09%), 부산(-0.05%), 광주(-0.02%)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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