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강훈식 사퇴에 "이제 1대1 구도..경선은 지금부터"
2022.08.15 13:51
수정 : 2022.08.15 13:51기사원문
박 후보는 이날 강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직 사퇴를 밝히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쓸모있는 정치', 민주당의 '기본과 상식'을 위해 뛰겠다"며 "미래세대인 97세대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어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다만 강 후보는 '97세대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비이재명계 단일화 등 새로운 역할을 하실 생각이 있나'를 묻는 질문에 "'반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며 "당원, 지지자들의 선택이 남았고 그 분들의 몫"이라고 답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