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 "당신, 죽고싶어?" SNS에 글 올린 까닭이..

      2022.08.16 06:52   수정 : 2022.08.16 10: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허성태가 SNS 사칭 계정에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허성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칭 계정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당신 죽고 싶어? 나 아니다(Do you wanna die? Not me)"라는 글을 올렸다.

허성태가 올린 사진에는 그와 똑같은 프로필 사진과 비슷한 이름을 한 사칭 계정이 갈무리돼 있다.



허성태의 계정은 '@heosungtae'인데 누군가 사칭해 계정을 만든 것.

저격 당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 나는 그저 이름을 사용했을 뿐이다.
죽고 싶지 않다(I am not the imposter by the way, i just took the name. I don't want to die)"라고 해명했다.

유명인을 사칭한 SNS 계정은 당사자를 곤란하게 한다.



김하영도 최근 사칭 계정에 분노하며 자신을 사칭한 SNS 계정을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고 GOGO. 이제 대놓고 내 이름 써서 도용한다"고 알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하영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프로필 문구인 '서프라이즈 여자 걔' 등을 비슷하게 적어놓은 계정이 담겼다. 심지어 사칭 계정은 실제 김하영이 올린 사진 등 게시물까지 무단 도용했다.

김하영은 "페이스북에서 내 사진 걸고 메시지 보내는 놈들도 있질 않나. 너희 머릿속에는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거니"라며 분노했다.

탁재훈도 지난달 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용. 저는 부계정이 없어요. 신고해주세요. 사람 살려"라며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갈무리해 올렸다.

탁재훈을 사칭하는 듯한 이 계정은 DM을 통해 한 팬에게 "좋은 팬이 돼줘 고맙고 칭찬해줘서 고마워요"라며 말을 걸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도 받았다", "자꾸 성적인 대화를 하려고 해 탁재훈이 아니구나 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인스타그램 측은 "다른 이용자를 사칭하는 계정을 근절하고, 이용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인증 배지'기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인, 유명인, 기업과 브랜드에 한해 자신의 계정이 공식 계정임을 인증할 수 있는 기능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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