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FW시즌 앞두고 패션 집중강화
2022.08.17 09:34
수정 : 2022.08.17 12:35기사원문
롯데홈쇼핑은 리오프닝에 따라 소비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이번 시즌 상품수를 전년대비 30% 이상, 물량도 2배 이상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론칭 7년차인 ‘엘비엘(LBL)’은 론칭 당시 모델이었던 배우 오연수를 내세워 브랜드 초기의 가치 있는 소재,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만 총 10여종의 상품을 기획하고 이달 23일 론칭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매년 30만 세트 이상 판매되고 재구매율이 높은 시그니처 아이템인 ‘캐시미어 니트’를 선보인다.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 단독 브랜드 최초로 모바일 특화 라인도 기획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우’와 올해 초부터 협업해 기획한 단독 패션 브랜드 ‘르블랑페이우(Le Blanc FAYEWOO)’를 론칭한다. ‘페이우’의 우아하면서 파격적인, 포멀하지만 반전이 있는 하이엔드와 키치 등 상반되는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매치했다. 특히 이현이를 대표 모델로 MZ세대를 비롯해 3040세대까지 고객 유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다음달 TV홈쇼핑 생방송 론칭에 앞서 19일부터 모바일 생방송과 오픈마켓, 패션 플랫폼에 먼저 선보인다.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라우렐’은 올 가을·겨울 시즌은 ‘정제된 편안함’을 콘셉트로 텐셀,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등 활용성이 뛰어난 소재를 활용했다. 지난 2020년 8월 단독 론칭한 프랑스 컨템퍼러리 브랜드 ‘폴앤조’는 ‘폭스’, ‘메리노울’ 등 고급 소재를 혼방한 제품들로 품질을 높였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본격적인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론칭 시기를 앞당겨 8월 중순부터 단독 브랜드 신상품과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다”며 “패션 소비 회복세에 맞춰 신규 모델을 통한 브랜드 리뉴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시즌 전략으로 ‘패션 이즈 롯데’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