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동체, 계열사 간 통합 진행”.. 시너지 ↑

      2022.08.16 19:15   수정 : 2022.08.16 1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공동체 내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 등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김성수 카카오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장이 이러한 경영 방침을 밝힌 이후, 8월 1일까지 약 4개월 간 카카오 기업집단 규모는 139개에서 134개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배구조 투명성을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2년 상반기 카카오 기업집단 설명서’를 발행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카카오 산하 계열사는 2개 증가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 산하 계열사 1개 감소,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하 계열사 3개 감소, 기업집단 카카오 계열회사의 등기임원 소유 회사 3개가 감소했다. 각 투자와 인수, 계열사 간 통폐합 및 흡수합병 전략은 개별 공동체사의 자율적 판단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카카오 설명이다.

카카오 기업집단 설명서는 카카오 경영 활동 및 미래 전략을 담은 계열 구조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카카오 공동체는 사업전략 방향에 따라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및 문화 생태계 △일상의 혁신 위한 디지털 전환 △미래 성장동력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됐다.

현재 공정거래법에 따라 공시하고 있는 카카오 기업집단 소속 134개 국내 회사 중 83.6%인 112개사가 글로벌 IP 및 문화 생태계 부문(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76개사), 디지털 전환 부문(카카오뱅크 등 23개사), 미래 성장동력 부문(카카오헬스케어 등 13개사)에 포함됐다.

특히 카카오 기업집단 소속 회사 중 상당수(현재 76개사, 56.7%)는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K-콘텐츠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에 따라 인수 및 설립된 회사들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투자 협의체를 통해 계열사들의 투자가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논의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카카오 기업집단에 대한 충실한 설명을 통해 윤리경영 주요 원칙인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가 ‘청산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청산을 필요로 하는 부문’으로는 록앤올, 다음글로벌홀딩스,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 에이치쓰리, 비미디어컴퍼니,예원북스, 샌드위치타임 등 7개 회사가 거론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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