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정영주 "뮤지컬산업 진흥법 제정 필요해요"
2022.08.17 09:12
수정 : 2022.08.17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송승환 감독, 정영주 배우가 오는 8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뮤지컬산업 진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다.
이번 공청회는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뮤지컬협회(이종규 이사장), (사)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신춘수 회장)가 주관한다.
지난해 말, 업계의 오랜 숙원이였던 뮤지컬 장르가 공연법 개정을 통해 독립 장르로 법률에 명시됐다.
이번 공청회는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김종헌 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발제는 주관기관인 양 협회의 대표가 맡아 진행한다.
첫번째 발제는 ‘한국 뮤지컬산업 현황 및 미래 도약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신춘수 회장(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이 한국뮤지컬산업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종사자 1:1심층 인터뷰 및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도출한 업계의 개선 과제들을 발표할 예정이며,
두번째 발제는 ‘뮤지컬산업 진흥법 유사사례 비교 및 제정 방향’이라는 주제로 이종규 이사장(한국뮤지컬협회)이 국내외 유사사례 비교분석을 바탕으로 뮤지컬산업 진흥법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제 후 진행되는 토론회는 송승환 회장(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이 좌장역을 맡고, 원종원(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 김미라(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과장), 고희경(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원장), 정영주(뮤지컬배우) 등이 토론자로 함께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하고, 이후 현장 질의응답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 협회는 “콘텐츠 문화강국을 표방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그간 K-팝, 영화, 드라마 등 여러 문화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뮤지컬은 이런 다양한 장르적 요소들이 결합한 종합예술인 만큼 예술과 산업간 이분법적 사고방식 보다는 미래 콘텐츠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접근과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청회가 국회와 정부,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첫 공론의 장이란 것에 큰 의미를 두며, 이번 계기를 통해 뮤지컬 장르가 미래 K-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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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