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년 만에 ‘영상으로 만나는 명작 무대’ 개최

      2022.08.17 10:07   수정 : 2022.08.17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명작 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공연예술계의 최신 트렌드인 ‘스크린으로 즐기는 명작공연’을 콘셉트로 2013년 처음 기획된 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이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2020~2021년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된다.

올해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총 4개 작품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530인치의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장비를 설치하고 작품의 탄생 배경과 줄거리, 연출자나 출연자들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는 해설지가 배부돼 이해를 돕는다. 기존 400석 가량의 좌석 외에 잔디존과 테이블존이 운영된다.

8월 31일에는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뮤지컬 작품을 선보인다. 2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 ‘2022 스테이지 온 스크린’의 관객들을 유혹한다.


9월 1일에 선보이는 발레 ‘백조의 호수’는 안무가 리암 스칼렛이 안무를 맡아 2018년 6월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 버전이다.

낭만발레의 특징이 부각되는 작품으로 로열발레의 프리마돈나 마리아넬라 누에즈가 우아하고 청초한 백조 오데트와 요염하고 강한 흑조 오딜 역을 동시에 소화하며 스타급 연기와 테크닉을 선보인다.

푸치니 예술세계의 최정점으로 손꼽히는 ‘투란도트’가 9월 2일 관객을 찾는다.
명연출가 안드레이 세르반이 연출을 맡아 강렬한 색채와 무용을 활용한 위력적인 무대를 선보인 2013년 로열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실황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9월 3일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2012년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수놓은 수작으로 로빈 티치아티가 지휘를 맡아 생기발랄한 매력을 발산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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