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석 전 전북 완주군수 후보 도박혐의 각하 결정
2022.08.17 13:00
수정 : 2022.08.17 13:00기사원문
전북 완주경찰서는 국영석 전 후보 도박 혐의 고발 사건을 각하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의 각하는 고소·고발사건에 한해서 행해지는 처분이다.
경찰은 사건의 고발인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증거를 제출하지도 않아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들이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등 수사 요건을 갖추지 못해 사건을 각하 결정했다"며 "고발건에 대해서는 각하했지만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면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영석 전 후보는 "선거기간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최소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그 동안 성원하고 지지해 주신 군민들에게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 전 후보는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공천을 얻었지만 불거진 도박 의혹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후 국 전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민주당 재경선을 통해 당 후보로 선출됐던 유희태 현 완주군수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