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연봉 킹'은 SKT… 직원 평균 8100만원

      2022.08.18 05:00   수정 : 2022.08.18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중 올 상반기 기준 임직원에게 가장 많은 봉급을 지급한 곳은 SKT로 나타났다. 대표 연봉에서도 SKT가 가장 많았다.

17일 통신3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봉급을 지불한 곳은 SKT로, 1인 평균 급여액은 8100만원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직원수는 5376명, 연간 급여 총액은 4328억7300만원이다. 같은 기간 그 다음으로 급여를 많이 받은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 근로자 1인 평균 급여액은 540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총 1만354명의 직원을 보유했으며, 연간 급여 총액은 5756억1100만원으로 SKT를 앞섰다.

KT는 직원 수가 가장 많았다. 총 직원 수는 2만863명, 연간 급여 총액도 9704억2800만원으로 통신3사 중 가장 많았다. 다만 1인 평균 급여액은 4900만원으로 통신3사 중 가장 적었다.

올 상반기 통신3사 대표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곳도 SKT다. SKT 유영상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올 상반기 15억8600만원을 받았다. 그 다음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15억8500만원), 구현모 KT 대표(12억74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정보기술(IT) 투톱 네이버와 카카오의 급여 테이블도 눈에 띈다.

네이버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는 8479만4000원이다. 총 직원 수는 4885명, 연간 급여 총액은 4072억6500만원 가량이다. 카카오 1인 평균 급여는 9400만원으로 네이버보다 높았다. 총 직원 수는 3603명, 연간 급여 총액은 3302억1100만원가량이다.

올 상반기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보수총액은 7억9900만원이다. 지난 3월 취임한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공시에 오르지 않았다.
주가 15만원 도달 시까지 법정 최저임금을 받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결과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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