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김대중의 민심·노무현의 상식·문재인의 포용 계승"

      2022.08.18 14:52   수정 : 2022.08.18 14: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 뜻을 계승해 민주당의 미래를 여는 선당후사 당 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김대중의 민심', '노무현의 상식', '문재인의 포용' 정신을 살리겠다며 "민주당다움의 회복"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참석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열린 추도식에서 당의 역사와 함께한 고인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그의 정신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DJ의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었다. DJ 정신의 근본은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라며 "그것이 지금까지 고유한 '민주당다운' 정치로 자리매김했다"고 짚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포용국가' 뿌리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확립한 '민주당다움'에 있다고 읽었다.

이어 "민주당은 그렇게 국민 곁에 함께 했다"며 "민주당다움을 회복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도 다시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꼼수가 아닌 정도를 걷는 떳떳한 정치, 반칙과 특권 없는 상식적인 정치를 하는 민주당의 참모습을 되찾겠다"면서 "깨어있는 민주당, 행동하는 민주당의 앞길을 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는 8.2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대항마를 자처,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DJ 정신 계승을 외치며 '민주당다움'의 회복을 강조한 것 또한 이 후보와 차별화하려는 메시지로 읽힌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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