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엠앤비, 베트남에 변이에 강한 ‘다클론항체’ 코로나 경구용 스프레이 납품 코앞
2022.08.18 14:31
수정 : 2022.08.18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노블엠앤비가 코로나19 백신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가 용이한 ‘IgY(다클론항체)’ 항체 기반의 경구용 스프레이를 베트남에 납품한다. 최근 여름과 함께 시작된 코로나19 재유행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변이에도 강한 ‘IgY(다클론항체)’ 항체가 주목받고 있다.
노블엠앤비는 18일 후니즈와 코로나19 경구용 스프레이를 베트남에 납품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 전문기업 후니즈의 다클론항체는 단클론항체(lgG항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후니즈의 IgY항체는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동경이과대학교 게놈연구소에서 연구됐다.
후니즈 관계자는 “코로나 스파이크 단백질(S-protein)에 대한 높은 결합력과 중화력으로 비강 섬모세포 ACE2 수용체 단백질 결합을 사전 차단한다”면서 “획기적으로 코로나19 및 모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대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후니즈는 파라과이에도 ‘IgY항체’ 기반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용 제품 ‘IYPOLY’를 본격 납품 중이다. 후니즈는 파라과이 정부의 교육부, 보건부, 정부조달 등 대행을 맡고 있는 ALL-MED S.A에 호흡기 예방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노블엠앤비는 후니즈가 제조 생산하고 있는 ‘IgY항체(다클론항체)’ 기반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용 제품인 ‘IYPOLY’를 베트남 시장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진단키트 관련업체인 노블엠앤비는 자체개발한 롤리팝(막대사탕) 형태의 타액기반 신속항원진단키트로 유명하다.
이번 노블엠앤비와 후니즈 간에 MOU를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 뿐 아니라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 등 다방면에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매출 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후니즈는 지난 5월부터 '홍천 국가항체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중화항체 대량생산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DDS바이오, 일본의 항체 제조 전문기업인 OMR사와 함께 lgY 기반 스프레이 등 다양한 코로나19 예방 제품을 하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