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이플러스, 결제 편의성 높이고 골목상권 활기"

      2022.08.18 18:30   수정 : 2022.08.18 18:30기사원문
"스마트폰에 서울페이플러스만 설치돼 있으면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행정서비스 신청이나 정책참여는 물론 각종 생활 정보까지 안내받을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한영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사진)은 18일 서울페이플러스 비전은 '핀테크 선도도시 서울, 서울시민 생활을 플러스하는 미래 결제 시스템 구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서울페이플러스를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서울의 대표 결제시스템이자 서울시민 맞춤형 행정·정책지원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QR코드나 근거리무선통신(NFC) 같은 기술을 적용한 비접촉식 결제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실제 서울시 금융·행정·정책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의 사용자와 결제 규모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한 정책관은 "지난 7월 21일 서울페이플러스 사용자는 100만명을 넘었고, 서울페이플러스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수도 28만개에 이른다"며 "1일 평균 5만1000여건의 결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결제금액도 1일 21억원에 달하는 등 서울페이플러스가 서울시민의 소비생활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페이플러스는 모바일 간편결제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 △정부 및 지자체 정책지원 서비스 신청·수령·결제 △각종 생활정보 알림 및 검색 등을 제공한다. 23개 결제앱에서 지원하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를 서울페이플러스에 통합해 제공한다.


서울페이플러스의 또 다른 특징은 정책자금 지급·사용플랫폼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 상반기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서울시는 취업장려금 등 총 216억원 상당의 정책자금을 4만7000여명에게 지급했다.

한 정책관은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정책자금을 지급하면 수급자가 목적에 맞게 지원금을 사용했는지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사용처도 소상공인으로 한정할 수 있어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도 약 178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서울페이플러스3.0 버전도 내놓는다. 홈 화면에 서울시 행정·정책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소식'을 추가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터치결제도 도입한다. 향후에는 외국인 관광객전용 글로벌결제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발행 3년 차로 접어든 '서울사랑상품권'도 서울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인기가 높다. 최대 10% 할인 금액으로 공급하며 현재까지 총 3조2711억원이 발행됐다.

한 정책관은 "서울사랑상품권은 매회 발행 때마다 빠르면 몇 시간, 길어도 며칠 내 완판 기록을 세울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며 "소비자들이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상품권 사용을 위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찾게 되면서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9월 1~2일 총 479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10% 할인금액으로 공급하며 현금 외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다.


한 정책관은 "효과분석 결과 2020년 기준 서울사랑상품권 5435억원 발행 시 1조3903억원의 경기부양 효과가 있었고, 가맹점 15만개는 연 42억원 상당의 카드수수료를 아낄 수 있었다"며 "서울페이플러스가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을 증가시키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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