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분당최고 21.9%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2022.08.19 14:08
수정 : 2022.08.19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박은빈(우영우 역)의 성장과 함께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시청률 역시 19%대를 돌파하며 ‘뿌듯한’ 엔딩을 장식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가 지난 18일,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했다.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우영우의 대사처럼, 그의 특별한 도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싹쓸이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6회 시청률 전국 17.5%, 수도권 19.2% 분당 최고 21.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7.9%로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우영우(박은빈 분)와 한바다는 온라인 쇼핑몰 라온의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 이후, 고객들의 공동소송 건으로 태산과 맞붙었다. 우영우는 라온을 공격한 해커의 정체가 태수미(진경 분)의 아들 최상현(최현진 분)임을 알고 혼란에 휩싸였다.
최상현이 자신의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은 물론이고, 라온의 공동대표 김찬홍(류경환 분)이 사주했다는 사실까지 밝힌 것. ‘사회 정의’와 ‘의뢰인의 이익’ 사이에서 고심하던 그는 모두를 지킬 수 있는 묘안을 냈다.
그리고 정규직 변호사로 첫 출근하는 날, 우영우의 세계에는 ‘뿌듯함’이라는 새로운 감정이 피어올랐다. 이준호(강태오 분)의 용기 있는 고백에도 응답했다. 둘은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확인하며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영 중 시청률은 물론이고 화제성도 올킬했다.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5주차~8월 2주차)라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TV 비영어 부문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넷플릭스 기준, 8월 2주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즌 2를 2024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명의 뮤지컬도 2024년에 초연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