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 “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 코스피 15%p 아웃퍼폼”

      2022.08.19 16:44   수정 : 2022.08.19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19일 자사 ‘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를 추천했다. 최근 신규 상장 공모주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하반기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코레이트자산운용에 따르면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는 지난 18일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10.50%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기간 각각 4.49%, 3.63% 손실률을 기록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150지수 대비 14~15%p가량 아웃퍼폼한 셈이다.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펀드도 선방 중이다. 최근 1년 간 코스피지수가 20.60% 하락할 동안 4.79% 수익률을 가리켰다. 선별적인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 전략을 병행하고 있는 코레이트트리플스타 펀드 역시 최근 1년 수익률 -3.81%를 내며 방어력을 증명했다. 이 상품은 액티브 펀드 유형 내에서 수익률 1위에 올라있다.


펀드 운용역인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IPO 수요예측 단계에서 참여 비중과 의무보유 확약 여부 등 결정을 위해 10가지 이상의 필터링을 적용했다. 배정받은 공모주 매도시기를 정하기 위해선 다년간 축적한 과거 공모주들 데이터와 통계 지표를 활용했다.

박 본부장은 “최근 공모주펀드 수익률 상승은 공모가를 하회한 공모주들에 대해 수요예측 참여를 대부분 안 한 점과 더불어 HPSP, 성일하이텍, 새빗켐 등 성장성을 보유한 종목들 의무보유 확약을 통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한 게 작용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등 의무보유 확약 기일이 끝난 종목들에 대해 분할 매도로 매도 평균단가를 높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닥벤처펀드는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기 위해 기상장된 벤처 구주를 상당 부분 편입하고 운용해야 된다. 박 본부장은 이와 관련 최근 바이오, 소프트웨어, 2차전지, 정보기술(IT) 종목들 순환매를 잘 활용해 Post-IPO 전략과 함께 퀀트·리서치 역량을 종합한 데 따른 종목 선정 효과도 수익률 상승 이유로 꼽았다.

그는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본부장은 “일부 대어급 IPO 종목들 연기나 철회가 있긴 했다”면서도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공모주들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크고, 향후 공모가가 과거에 비해 합리적으로 책정될 여지가 크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실제 최근 증시 반등과 함께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이 공모가 대비 크게 뛰었다”며 “지난 1년여간 주식시장 하락 상황에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지속됐으나 최근 상장하는 공모주는 프리 IPO에 적용된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높지 않은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수요예측 흥행을 위한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의 자발적 보호예수 참여 증가로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 수 비율이 1년 전 대비 평균 10% 가까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상장 직후 공모주 수익률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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